문서설교 - 할 수 없는 그 것을 하나님은 하신다 (로마서 8:3∼11)
할 수 없는 그 것을 하나님은 하신다
- 로마서 8:3∼11 -
로마서 8: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인하여 죽은 것이나 영은 의를 인하여 산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기독교의 역사라는 것은 인간으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해 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고자 하는 예정 속에서 천지를 창조하신 섭리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할 수 있게 지은 것보다도 사람으로는 할 수 없고 당신이 역사해 주심으로만 할 수 있게 하여 당신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들로 영광을 받으시고 영광을 받는 동시에 영광스러운 나라를 그들에게 주고자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이다. 인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없지만 지킬 수 없는 사람을 지킬 수 있도록 역사해 주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시는 것은 사람으로서 다 하나가 되게 하는 방법이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낼 때에 각자 스스로가 할 수 있게 내었다는 것으로 통일을 가져올 수 없고 할 수 없는 인간으로 하나님께서 할 수 있게 해 주시는 은혜로만 하나가 되는 거룩한 나라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제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하여 본문으로 증거한다.
1. 아들의 몸에 죄를 정하심 (3)
인간의 행위로는 하나님의 법을 행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법을 숨김없이 인간에게 알도록 발표한 것이 율법과 계명이라는 것이다. 인간의 죄가 무엇이라고 알려준 것은 인간이 죄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뜻한 것이 아니고, 죄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알려준 것뿐이다. 예를 든다면 의사가 병자 자신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조건으로 병의 내막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병이 있는데 이러한 방법을 쓰면 고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율법과 계명을 가르친 것은 죄가 무엇인지 알려 주고 그 죄를 없이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오직 독생자의 몸에 죄를 정해서 대신 죽는다는 법밖에 없다는 것을 선지서에 가르쳤으며, 그 법대로 실천한 것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죽음이란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인간들에게 죄도 알리지를 않으시고 어떠한 방법으로 죄를 사해 주신다는 것도 알리지 않으시고 무조건 역사할 수 없다. 그러므로 병세를 알려주는 것과 고쳐 주는 것을 의사가 하듯이,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알려주는 동시에 어떠한 방법으로 그 죄를 없이해 준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하여 이 날까지 많은 종들을 희생시키면서 인간의 죄를 걸머진 독생자의 십자가를 증거하게 한 것이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도덕에 불과한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죄를 아들의 몸에 걸머지게 하는 데서부터가 인간에게 나타낼 사랑이다. 이 사랑은 하나님의 의인 동시에 독생자의 의며 독생자의 의인 동시에 믿는 자의 의가 되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의로운 역사에 끌려가는 것뿐이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를 아들의 몸에 걸머지운 것은 인간에게 주고 싶은 그 마음을 발표하는 행동 개시의 역사이다.
2. 성령을 좇아 행하게 하심 (4∼5)
인간은 성령을 좇을 수 없는 타락한 인간이지만 누구든지 독생자의 거룩한 보혈을 믿으면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므로 믿게 된다. 죄인들이 성령을 좇아 행하게 된다는 것은 인간의 행위가 거기에 결부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택한 자를 찾으시는 방법의 하나이다. 십자가의 의는 택함 받은 자를 위한 의이니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가 범죄에 있다 하여도 성신으로 역사해서 책망을 하게도 하시고 징계도 하게 하시어 떨리는 마음으로 순종하고 따라오게 하시는 것이다. 오순절 성신이 임하실 적에 성신의 책망이 베드로의 입을 통하여 나타날 때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욕하고 때리던 무리들이 마음에 찔려 어찌할꼬(사도행전 2:37) 하고 떠는 마음으로 베드로 앞에 울면서 모여든 것이다. 그 때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역사가 무엇인 것을 모든 인간들은 알게 되었다. 성신의 역사가 (인간들이 반대하여도) 택한 자에게 임하는 것은 택한 자를 위하여 죽으신 십자가의 의로 말미암아 성신이 역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신님께 순종하는 것이 의무요, 그 밖의 것은 하나님께서 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는 역사뿐이다.
3. 성령이 거하게 하심 (6∼9)
성령은 거룩한 신이시지만 독생자의 의로 택한 자에게 보냄을 받을 적에 택한 자 안에 거하기를 기뻐하신다. 우리가 성령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요, 성령이 우리에게 와서 죄를 깨닫도록 책망하고 믿어지도록 감화를 주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도록 역사하시는 것이다. 이렇게 역사하는 것은 인간의 행위를 따라서가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의 의로 역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신이 거하는 사람을 그리스도 사람이라는 것이다.
결 론
가장 기쁘고 즐거운 일은 성령을 따라 행하는 일이다. 왜냐하면 죄로 말미암아 죽게 된 사람이 죄에서 해방을 받은 것도 기쁜 일이요, 마귀의 인도를 따르던 사람이 성신의 인도를 따르는 것도 기쁜 일이요, 마귀가 마음에 거하던 지옥 생활에서 성령이 마음에 거하는 천국 생활도 기쁜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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